더불어숲을 사랑하는 지역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숲은 지난 십 수 년 동안 지역주민과 함께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를 가꾸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지역사회의 정보와 교육, 문화와 복지, 주민의 사랑방 공간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한 길을 걸어 왔습니다.


초창기 모습과 견주면 더불어숲은 지역주민의 참여도, 자원활동가의 봉사성,
실무자의 헌신성, 사업의 영역이나 내용, 공간의 크기나 사회 기여도에서 크나큰 발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는 지역주민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 자원활동가와 후원인의 봉사와 격려,
도서관장과 실무자의 정성어린 땀과 노고에 바탕을 둔 열매라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더불어숲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힘써 오신 모든 분들에게 새삼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앞으로도 더불어숲은 지역사회의 건강한 성장, 지역주민의 아름다운 발전, 어린이와 청소년의 밝은 앞날,
바람직한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해 온 힘을 쏟아 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지역주민들의 더 많은 참여와 채찍
더불어숲 일꾼들의 더 높은 열과 성으로 더불어숲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주민나눔터, 지역민들의 따뜻한 쉼터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책과 도서관은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늘 가까이에 책과 도서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 더불어숲은 도서관 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을 찾아다니며, 동네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 왔습니다.
공립 공공도서관이 많이 지어지고 있는 현재도 더불어숲은 도서관 이용이 불편하거나,
도서관 서비스를 접하기 힘든 어린이를 위해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 제공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2008년 여름과 가을, 사립 공공도서관 확장 이전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몇 주년 행사를 고민해야 하는 과거의 일이 되었습니다.
당시 도서관 이전을 위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교 선생님들, 도서관 회원, 후원 회원,
그리고 고사리 손으로 모은 저금통을 내밀던 친구들, 그렇게 해서
사립 공공도서관 더불어숲이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 분들의 바람을 잊지 않고 늘 처음처럼 더불어숲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더불어숲은 책과 도서관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이 울타리는 아이들 스스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될 것이고, 든든한 바람막이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숲은 책과 어린이 청소년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합니다.
더불어숲은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만나 책을 나누는 아늑한 도서관을 만들어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