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료검색
  2. 철학자료
  3. 철학자의 음악
  • 현재페이지 인쇄
  • qr코드 보기

철학자의 음악

(음악을 사랑하고 사랑했던) 철학자의 음악

- 사르트르, 니체, 바르트 -
“피아노를 통해 음악 안에서 사색하고 사랑하고 꿈꾸었노라”

감상 더하기

  • 마크를 누르면 해당 링크 주소로 연결됩니다.
  • ← 이 마크가 있는 정보원은 대구전자도서관에서 로그인 후, 감상이 가능합니다.
  • (NAXOS MUSIC LIBRARY)
    : 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 – 메인바메뉴[대구전자도서관] - 웹DB[클래식감상] - [NAXOS]바로가기로 사이트 접속 후 [링크(바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오디오락)
    : 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 – 메인바메뉴[대구전자도서관] - 소리책[오디오북] - [오디오락]바로가기로 사이트 접속 후 [링크(바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이 페이지의 내용은 [+온라인정보원]의 내용을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초견연주자, 사르트르 (Jean-Paul Sartre, 1905-1980)

대표적인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무신론자 사르트르. 그에게 피아노는 시간성의 창문이었다. 자신의 시대에 속하고 싶은 욕망과
자신의 시대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을 동시에 지녔던 그에게 피아노는 엇박자(오프비트)로 진행하는 현실 세계와 상상의 세계를
잇는 다리였으며 일시적인 멈춤이었고 불규칙한 심장박동이었다. 약의 힘에 의존해 밤낮없이 글을 쓰던 때에도, 종전 후
본격적으로 도래한 냉전 시대 속에서 현실 정치에 깊이 관여하던 때에도, 사르트르는 피아노 연습을 쉬지 않았다. 피아노는 그를
특별한 시공간으로 데려다 주었고, 그곳에서 어린 시절의 자신은 물론 젊은 시절의 어머니, 시몬 드 보부아르, 수양딸 아를레트 등
자신이 아꼈던 여인과 만났다.

피아니스트도 되고픈 그의 열망과는 별개로 그의 실력이 거기까지는 못 미쳐서 안 된 것일까. 아님 피아니스트로서 평가받는 필수 코스인 콩쿠르나 무대 공연이 부족해서 일까. 어쩌면 화려한 그의 이력서에서 보듯 너무 뛰어난 것이 많은 그였기에 잘난 것의 하이어라키에 밀려 그것까지 평가를 못 받은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 복잡한 일들을 다발로 풀어 나가는 그의 일상 속에서도 혼자만의 세계로 오면 그에게 1순위는 피아노였다. 때론 현업을 물리치고라서도 그는 피아노 앞에 앉았다. 천재의 좌뇌로 처리해야 할 것들은 많았지만 우뇌에는 피아노 하나만 있어 보인 그였다.

“사르트르에게 피아노 연주는 지적 담론을 피하고, 타자에게 조종당하거나 단절될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한 활동이였다. 사람들은 동일한 현재를 산다고 여기지만 우리 각자는 굉장히 다른 시간과 리듬 속에 살고 있다. 피아노 연주는 이 비빌스러운 시간성에 동참한다.”

“사르트르는 악보를 주의 깊게 읽지 않는다. 음표 하나하나 공들여 치지도 않는다. 음표들을 은근슬쩍 건너뛰기도 하고, 뻣뻣한 자세로 수줍은 듯 연주한다. 아니, 연주하지 않음으로써 연주한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이런 연주 스타일은 그가 말했던 실존주의적 삶의 방식 자체이며, 시간성과 육체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다.”

“공식 석상에서 드러내는 음악 취향과 혼자 있을떄 좋아하는 음악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바그너 음악의 현대성에 관해 썼던 니체는 쇼팽의 마주르카를 들으며 울먹였고, 사르트르는 크세나키스와 슈톡하우젠에 관한 글을 썼지만 쇼팽을 열렬히 사랑했다. 그리고 바르트가 가장 아꼈던 작곡가는 다름아닌 슈만이었다.”

-프랑수아 누델만 「건반위의 철학자」 중-

사르트르 피아노 연주(Great Philosopher Jean Paul Sartre plays the piano)

사르트르가 사랑한 쇼팽

  • octurne No. 6 in G Minor, Op. 15, No. 3(녹턴 6번 G단조 Op. 15, 3번)
  • Fantasie in F Minor, Op. 49 (환상 F단조 Op. 49(생애 마지막))
  •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발라드 4번 F단조 Op. 52)
  • 쇼팽, 전주곡 모음
  • Piano Concerto No. 2 in F Minor, Op. 21 (피아노 협주곡 2번 F단조 Op. 21)

즐거운 아마추어 연주자, 바르트 (Roland Barthes, 1915-1980)

바르트가 가장 먼저 들려주는 이야기는 세상의 모든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에게 바치는 위로의 메시지다.
다듬어지지 않은 기량, 진지함이 결여된 태도, 단순한 오락거리 등 우리는 아마추어리즘에 대해 부정적 인상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바르트는 되묻는다. 시시각각 변하는 기분을 무시한 채 악보대로만 연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관객들을 매혹하기 위해 현란한 기교를 부리는 피아니스트보다 조금 서툴러도 음악의 즐거움을 관객들과 나눌 줄 아는
피아니스트가 더 훌륭하지 않은지. 바르트가 정말로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음악을 제대로 즐기는 것, 그리고 음악의
즐거움을 사람들과 나눌 때 깃드는 순수한 행복이었다. 이처럼 바르트는 미숙한 연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도
충분히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공적인 자리에서의 연주 금지령을 선고받은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는 이로써 구원되었다.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하면서 인간의 내면, 내밀함, 고독과 같은 개념은 그 가치를 잃어버렸다. 슈만은 진정으로 고독과 내밀함을 이해하는 음악가였으며, 자기 안에 갇혀 스스로에게 말을 걸고 대화를 나누는 관음적인 영혼의 소유자였다.”

“슈만을 어떻게 듣냐고요? 나는 슈만을 연인이라고 생각하면서 듣습니다. 그러면 또 당신은 슈만을 어떻게 사랑하냐고 묻겠지요. 글쎄요. 그 질문에는 답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나 자신도 모르는 나의 어떤 부분, 정확히 그 부분이 내가 슈만을 사랑하는 이유니까요.”

- 롤랑 바르트-

바르트가 사랑한 슈만(Schumann)

  • Abegg Variations Op. 1 (아베크 변주곡)
  • Liebeslied, S566/R253, "Widmung“ (헌정)
  • Humoreske in B major, Op.20 (유모레스크 B플랫 장조 Op. 20)
  • Piano Quartet in E Flat Major, Op. 47 - 3. Andante cantabile (피아노 4중주 E-플랫 장조 Op. 47 3악장)
  • Kinderszenen Op.15 No.7, Träumerei (Horowitz) (어린이 정경 op.15 No.7)

음악하는 소크라테스를 꿈꿨던 실존주의 철학자,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

니체는 6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였고, 어린 시절부터 작곡하여 다수의 예술가곡과 피아노곡을 남겼다. 1864년경
본 학창 시절 작곡한 12곡의 리트는 문학적 내용과 언어의 선율이 밀접하게 연결된 작품으로서, 슈베르트와 슈만·바그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바그너와의 밀접한 교류는 그의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고, 말년에는 비제에 심취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배경 하에 니체의 글 역시 음악에 대한 것이 많다. 처녀작 ‘비극의 탄생’(1872)에서부터 ‘바이로이트의 바그너’
(1876) 등 여러 저작에서 음악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하였고, 그래서인지 그의 철학적 저작은 매우 ‘음악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경우 니체 스스로도 이 책 “전체를 음악으로 보아도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작곡가 R.슈트라우스는 이 철학서를 주제로 교향시를 작곡하기도 하였다.

“바그너의 오페라*는 구원의 오페라입니다. 언제나 누구든지 그의 곁에서 구원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그너의 문제인 것입니다.”
- 니체, 『바그너의 경우』 -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지팔, 트리스탄과 이졸데, 리엔치

“음악 없는 인생은 오류일지도 모른다”
- 니체, 『우상의 황혼』 -

“거의 모든 상태와 생활 방식에는 하나의 축복된 순간이 있다. 훌륭한 예술가들은 그것을 찾아내는 법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바닷가에서의 생활, 가장 소란스럽고 가장 욕심 많은 천민들 가까이에서 전개되는 그렇게 권태롭고 불결하고 비위생적인 삶에도 축복된 순간이 있다. 쇼팽은 이 축복된 순간을, 신들조차도 긴 여름밤 작은 배에 누워 이 음악을 듣고 싶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그의 뱃노래에서 음악으로 들려주었다.”
-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 쇼팽의 뱃노래 (Barcarolle op.60 in F sharp major)

‘생(生)철학’이라고 부르듯이 니체의 철학은 삶을 긍정하였고, 여기에 예술은 중심적 역할을 하였다. “예술이고 예술일 뿐이다! 예술은 삶을 가능하게 하는 대단한 자. 삶에의 대단한 유혹자이며, 삶의 대단한 자극제다.” 특히 그에게 음악은 인식의 세계를 넘어서는 무한한 동경의 세계였고, 삶의 본질을 드러내는 예술이었던 것이다.

니체의 음악 작품

  • 니체의 전 작품 감상집 NIETZSCHE: Music of Friedrich Nietzsche
  • 니체의 첫 가곡, Mein Platz vor der Tür(문 앞에 서서)(1861)
  • 아이헨도르프의 시에 붙인 Das zerbrochene Ringlein(깨어진 반지)(1863)
  • 루 살로메의 시에 붙인 마지막 가곡 Hymnus an das Leben (삶을 위한 찬가)(1887)
  • 니체의 음악 작품 모음

작품 감상 정보원 더하기

작품 감상 정보원 더하기
정보원 링크(바로가기)
도서 프랑수아 누델만 저, 이미연 역 『건반위의 철학자』, 시간의 흐름,2021

유튜브
겨울서점「철학자의 음악, 철학자의 죽음」, 유튜브 『겨울서점』

오디오락
(오디오북)
최준호, 『마이너리거를 위한 철학』, 북세미나닷컴, 2013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2020, ㈜컨텐츠포탈
강영계, 『철학의 끌림』, 북세미나닷컴, 2011
컬툰스토리, 『철학 명언 에세이』, ㈜태믹스, 2019

철학자별 정보원 더하기

철학자별 정보원 더하기
철학자 정보원 내용 링크(바로가기)
사르트르 건반 위의 철학자들 1부 - 쇼팽을 사랑한 사르트르 with 김겨울 작가
ep. 37-1 사르트트 세계관 2탄~~역대급 사연! 친구는 영원할까요..? 장 폴 사르트르 <구토>
[90회] 살아 있다고 느끼고 싶을 때, 장 폴 사르트르 1부, 말
[91회]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싶을 때, 장 폴 사르트르 2부, 실존주의와 휴머니즘
[92회]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장 폴 사르트르 3부, 문학이란 무엇인가
[젬마의서재] 사르트르 구토?! 도대체 저한테 왜 이러시는 거예요?
하광용,라라 피아노맨,Newsverse 내용 바로가기
바르트 건반 위의 철학자 3부 - 즐거운 아마추어 연주자, 롤랑 바르트 with 김겨울 작가
175회. 롤랑 바르트 탄생 100주년 기념 선집 <바르트의 편지들>
[84회] 추억을 남기고 싶을 때, 롤랑 바르트 1부, 밝은 방
[85회] 어벤져스를 제대로 보는 방법, 롤랑 바르트 2부, 현대의 신화
[86회] 사랑을 사랑하고 싶을 때, 롤랑 바르트 3부, 사랑의 단상
프랑스 구조주의 철학자들의 사상 총정리! :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교양인을 위한 구조주의 강의) 2부
니체 건반 위의 철학자들 2부 - 자신을 음악가라고 생각한 철학자, 니체 with 김겨울 작가
ep.22 팟캐 최대 위기! 혼돈 그자체! 짜…뭐라고? 니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021-05-26(수) 문화시대_수요 월간초대석(백승영의 '니체 입문'1~4) 내용 바로가기
내용 바로가기
내용 바로가기
내용 바로가기
EP08_유럽 문명의 몰락을 예언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대표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생의 긍정에 대하여, 프리드리히 니체 
철학자 김재인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한권의책]
[철학] 신의 죽음을 선언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랑스 구조주의 철학자들의 사상 총정리! :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교양인을 위한 구조주의 강의) 2부 내용 바로가기
니스마SIGMA, 음악하는 소크라테스를 꿈꿨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블로그『∑古典, 인문적향연』 내용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