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떠나 빈집이 많아지고 조용해진 마을에 냥이 씨가 달콤한 식당을 열었어요. 꽃이 한창 피어나는 봄에는 일벌들이 꿀 주스를 마시며 잠시 쉬어가고, 더위가 한 꺼풀 꺾인 늦여름에는 사슴벌레 부부가 알을 낳으러 가기 전 마지막 만찬을 위해 들러요. 달콤한 식당에는 또 어떤 손님들이 찾아올까요?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사연은 우리 일상의 보편적인 상황과 멀지 않아 이야기에 자연스레 빠져들 거예요. 또한 간결하고 명확한 이야기 구성 덕분에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줄 첫 읽기 책으로 제격인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