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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4 목요아침독서에서 추천하는 책
작성자관** 작성일2019.07.16
댓글0 조회수164

[목요아침독서]에서 추천하는 책

     

서 명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저 자 명

박연선

출판사 / 출판년

다산북스 / 2016

청구기호

813.7-64

1.책 내용 및 소개

  아홉 모랑이 마을에 사는 강두용 옹은 막장 드라마를 보던 중 뒷목을 잡고 쓰러져 생을 마감한다. 홀로 남을 팔십 노모가 걱정된 아들딸들은 홍간난 여사의 손녀이자 집안 최강 백수 강무순을 시골집에 낙오시킨다. 그렇게 강제적으로 시작된 동거 및 유배 생활에 하루 만에 지루해진 무순은 놀 거리를 찾다가 할아버지의 책장에서 15년 전 자신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지도를 발견한다. 보물지도의 의미를 찾다가 15년 전 실종된 4명의 소녀들의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게 된다.

2. 추천 이유

  한국형 코지 미스터리의 탄생. 무슨 뜻일까 찾아보니 cozy, 말 그대로 편안한 추리소설이라는 뜻이란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추리소설은 전문 수사관이나 프로파일러, 혹은 사립탐정 등이 등장한다. 반면, 코지 미스터리의 주인공은 아마추어적인 지식과 직감을 중심으로 사건에 어쩌다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남편이 죽어도 일일연속극을 챙겨보는 홍간난 여사, 공식적인 진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저혈압이라 아침 잠 많다고 주장하는 삼수생 강무순 그리고 경산 유 씨 종손 꽃돌이 창희. 전혀 어울리지 않은 세 사람은 뜻하지 않게 15년 전 실종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게 된다. 드라마 작가의 글답게 대화가 현실적이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시골 사투리가 구수하고 재미있다.

3. 책 속의 한줄

  "깔끔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 뭔가 개운하지 않은 게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우리 주변의 어떤 일이 칼로 자른 무처럼 깨끗한 시작과 결말을 갖는 걸 본 적이 없다. 낮과 밤은 분명 구분할 수 있지만, 낮이 밤이 되는 순간을 특정할 수 없는 것처럼. 누군가 그랬다. 인생은 그렇게 명료하지 않다고." (p. 359)

- 사건의 종결이 다가옴에도 그것이 명쾌하게 마무리 되지 않는다면 어떨까. 본격 추리 소설의 팬이라면 그런 것을 용납할 수 없을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작품은 코지 미스터리, 말 그대로 가벼운 추리소설이기 때문에 더 현실적이다. 현실에서는 딱 떨어지는 결론과 선악의 구분이 쉽지 않다. 작품 전체가 하고 싶은 말을 한 줄로 아우르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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