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독서동아리를 구성하고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건전한 독서운동의 장을 마련하여 지역주민들의 독서생활화에 기여하고자 함
운영기간
- 연중 (동아리별 주1회정도, 각 도서관 휴관일 제외)
운영대상
- 달서구립도서관 회원
- 회원이 5명 이상인 독서 동아리
운영장소
- 동아리별 상이 (각 도서관 시청각실, 프로그램실, 동아리방 등)
운영방법
- 활동 시 활동 장소 및 시간 준수
- 도서를 매개로 하여 자율적인 독서 토론 또는 동화구연 연습 등
가입방법 및 신규동아리 모집 문의
- 도원도서관: 667-4821
- 본리도서관: 667-4916
- 달서어린이도서관: 667-4851
- 달서가족문화도서관: 667-4961
- 달서영어도서관: 667-4871
- 성서도서관: 667-4882
코로나19로 인하여 독서 동아리 운영상황은 변동될 수 있음
- 2022년 11월 둘째모임 <10년 후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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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금현영 작성일2022.12.21댓글0 조회수25
총회원 8명 참석인원 6명
* 10년 후의 나를 예측하기 위해서 10년 전으로 되돌아가 보는, 예상을 벗어난 기발한 글의 전개가 돋보입니다. 쌍둥이 두아이와 막내, 그리고 남편의 10년 동안의 성장과 변화를 통해서 욕심이란 부질없고, 그냥 순리대로 삶이 흘러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릴케의 '인생'이라는 멋진 시를 소개했습니다.
인생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인생을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하루하루를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가라
바람이 불 때 흩어지는 꽃잎을 줍는 아이들은
그 꽃잎들을 모아 둘 생각은 하지 않는다.
꽃잎을 줍는 순간을 즐기고
그 순간에 만족하면 그뿐.
* 10년 후의 삶 뿐만 아니라 10년 후의 국가적,세계적, 과학적, 경제적 변화에 대해서도 재미난 상상력이 발휘된 글입니다. 폭넓은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일본이 수장되고, 시댁 형님들은 모두 돌아가셨다는 설정에 모두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요즘 뜨고 있는 '슈룹'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진정 자식을 위한 사랑이란 어떤것인가? 자식마다 다르게 적용시키는 주인공의 슬기로운 교육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 전원생활을 꿈꾸는 남편과 달리 도시의 삶을 추구하는 각자의 삶을 인정하고 각각, 또 함께 시간을 보내는 10년 후의 삶이 멋지게 표현되었습니다. 남편과 소통이 잘되는, 친구같이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볼 때,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오랜시간 각자 남편의 뒷담화가 길게 이어졌습니다. ㅋ
* <십 년 후의 어느날>
10년 후의 어느 날, 고사를 지내는 일상의 단상이 짧은 글로 표현되었습니다. 재미 코드를 의도하지 않은 글이였는데 의외로 다들 재미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 <십 년이란 시간이 내게 준 것>
10년 전의 불만족을 인정할 수 없었고 비교와 부러움에 힘들어 했지만 10년이란 시간의 퇴석물로 인하여 드디어 그러한 관념으로 부터 벗어나 자유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 다시 10년이란 시간의 퇴적물이 쌓여 관념으로 부터 완전한 자유를 쟁취하시길 응원합니다.
추천곡 장기하의 '부럽지 않아' 를 들으니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인생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든지 항상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 듯 합니다.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 중의 일부를 소개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선가
나는 한 숨 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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